한동훈, 여당 3선 의원과 오찬…채상병 특검 의견 들어

이승재 기자 2024. 9.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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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당내 3선 의원들을 만나 채상병 특검법과 의정 갈등 등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 모으고자 의원들과 잦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오찬도 비슷한 성격의 모임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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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성일종·신성범·윤한홍·이양수 등 참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09.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당내 3선 의원들을 만나 채상병 특검법과 의정 갈등 등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김석기·성일종·신성범·윤한홍·이양수 의원 등과 오찬을 가졌다.

최근 한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 모으고자 의원들과 잦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오찬도 비슷한 성격의 모임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한 대표는 대법원장을 통한 제3차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싼 당내 이견이 있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오찬에서) 깊이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채상병 특검에 대해 두 명 정도 의견을 주었다"며 "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험하게 말을 하니 거기에 대한 성토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과 관련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원들이 생각하는 걸 이야기했다"며 "의료계가 심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정부에서 의사들을 신경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오는 5일 이공계 분야 의원들과 조찬 모임을 갖는다. 이후 9일과 26일에도 중진들과 오찬 모임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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