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가능"…홍보 나선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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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외국인 승객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법무부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출입국심사 제도 홍보에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멘토단과 비공개 환담을 나눈 후 출입국심사대가 있는 현장을 찾아 직접 서비스 운영 상황을 살피는 한편, 멘토단과 함께 입국심사를 위해 대기 중인 외국인 승객들에게 정책 홍보 팸플릿을 나눠주며 자동출입국심사 제도 사용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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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맞아 외국인 자동출입국심사제도 홍보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외국인 승객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법무부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출입국심사 제도 홍보에 나섰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4일 오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해 외국인 출입국심사 제도 운영 현황을 살피고,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과 함께 출입국심사 현장을 찾았다.
현행 출입국심사 제도에 따르면 외국인등록증 또는 거소신고증을 소지한 17세 이상의 외국인들은 출입국심사 시 사전 등록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17세 이상 일반 여행객 등 단기체류 외국인들도 한국에 입국하면서 지문과 얼굴 정보를 제공했다면, 출국할 때는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탓에 자동출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적은 상황이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영주 자격 소지자 또한 외국인 입국심사대와 국민 입국심사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결혼이민자가 한국인 자녀와 함께 입국하는 경우 결혼이민자는 외국인 입국심사대를, 자녀는 국민 입국심사대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현재는 결혼이민자도 국민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제도가 개선됐다.
박 장관은 이날 멘토단과 비공개 환담을 나눈 후 출입국심사대가 있는 현장을 찾아 직접 서비스 운영 상황을 살피는 한편, 멘토단과 함께 입국심사를 위해 대기 중인 외국인 승객들에게 정책 홍보 팸플릿을 나눠주며 자동출입국심사 제도 사용을 독려했다.
멘토단 회원이자 결혼이민자인 아제르바이잔 출신 라힐 아마도바(35)씨는 "유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16년간 한국에 살았는데 이런 제도가 있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다"며 "매번 입국할 때 외국인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느라 한국인 남편, 4살인 한국 국적의 딸아이와 떨어져야 해서 힘들었는데 이번 홍보 행사를 계기로 좋은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돼서 기쁘다. 오는 10월에 고국을 방문하는데, 국민 입국심사대를 이용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향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편리한 출입국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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