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활자 ‘직지’, 충북 청주서 ‘놀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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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본향 충북 청주에서 동서양을 대표하는 금속활자 인쇄가 재현된다.
청주시는 '2024 직지 문화 축제'의 하나로 동서양 대표 인쇄 문화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었다.
13돌을 맞은 '직지 문화 축제'는 4~8일 청주예술의전당과 주변 인쇄·문화 거리 등에서 열리는데, '직지, 즐거운 놀이'가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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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본향 충북 청주에서 동서양을 대표하는 금속활자 인쇄가 재현된다.
청주시는 ‘2024 직지 문화 축제’의 하나로 동서양 대표 인쇄 문화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청주예술의전당 건너편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인쇄하라 구텐베르크’ 체험이 열린다. 구텐베르크는 현존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를 일컫는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었다.
청주시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을 통해 구텐베르크 인쇄기와 박물관 큐레이터(전시기획자)를 들여와 ‘구텐베르크 성서’ 인쇄 체험을 진행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맞은편 금속활자 전수교육관에선 금속활자 주조 시연과 금속활자형 도장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앞쪽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선 ‘직지’ 복본이 전시된다. 청주시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직지’ 하권이 소장돼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과 협업해 현존 ‘직지’의 종이·먹 상태 등을 분석한 뒤 원형에 가까운 ‘직지’ 복본을 제작했다.
13돌을 맞은 ‘직지 문화 축제’는 4~8일 청주예술의전당과 주변 인쇄·문화 거리 등에서 열리는데, ‘직지, 즐거운 놀이’가 주제다. 눈으로 감상하는 문화유산을 넘어, ‘직지’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대중화하려는 취지다. ‘직지’ 체험 공간인 플레이 파크, 동서양 인쇄 문화를 비교하는 뮤지엄 파크, 공연·놀이마당 콘서트 파크, 볼거리·먹거리가 어우러진 피크닉 파크 등이 운영된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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