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격에 몰살"...방공망 뚫린 우크라 '최악의 날' [지금이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공습은 방공 시스템 부족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는지를 드러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에 따르면 러시아가 현지시간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두 발이 폴타바에 있는 군 교육시설과 병원을 타격하면서 51명이 숨지고 271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폭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군 훈련 시설 보호에도 결함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방공 시스템이 차단한 미사일은 몇발 뿐이었다며 공습경보 발령에서 로켓포가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짧아 사람들이 방공호로 제대로 대피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주 사이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공격을 잇따라 가하고 있는 러시아 당국자들은 이날 레이더, 전자전 전문가를 훈련하는 폴타바의 군 기관을 타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서방의 무기 지원이 너무 적고 느리다면서 러시아의 공격에서 자국을 보호할 더 많은 미사일 시스템과 제트 전투기 제공을 요청해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 후에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방에 미사일과 방공망 지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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