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여파 없다’ 김도영, 한화전 정상 출전…장현식은 1군 복귀[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9. 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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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LG전 5회말 사구 뒤 고통스러워하는 김도영. 연합뉴스



전날 왼쪽 팔꿈치 사구로 병원 진료를 받았던 김도영(21·KIA)이 4일 광주 한화전에 정상 출전한다.

KIA는 이날 한화전에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다.

3일 광주 LG전 5회말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3구째 시속 150㎞ 직구에 왼쪽 팔꿈치 위쪽 부위를 맞았던 김도영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보호대 경계 부위에 맞아 사구 직후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김도영은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CT 촬영 등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다른 선수에 비해 작은 보호대를 착용하는데, 더 두꺼운 보호대를 구해서 줘야 할 것 같다”며 “잘하는 선수에겐 몸쪽 승부가 많아서 앞으로도 맞을 일이 많을 텐데 더 보호가 잘 되는 기구를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KIA 장현식. KIA 타이거즈 제공



35홈런-36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올해 국내 타자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전 중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도 가장 앞서가며 광주를 넘어 KBO리그 흥행을 이끄는 선수다. 이번에 큰 부상은 피했지만, 사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회초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던 외야수 최원준에겐 휴식이 주어졌다. 이 감독은 “하루 이틀 정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64경기 4승3패 14홀드 평균자책 4.04로 활약하다가 옆구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장현식이 열흘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 감독은 “문제없이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6, 7회 등 중간에서 역할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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