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내달 개최 예정 ‘그란폰도’ 대회 전격 취소…“현재 환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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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다음달 9일 개최할 예정이던 '2024 양평 그란폰도'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양평군은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다 행사 주관 업체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근 하남·여주 등지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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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다음달 9일 개최할 예정이던 ‘2024 양평 그란폰도’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란폰도는 100㎞를 초과하는 거리를 달리는 자전거 대회다.
양평군은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다 행사 주관 업체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군은 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군 체육회와 군 자전거연맹이 행사를 기획해 대행업체를 통해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근 하남·여주 등지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하남에서 열린 야간달리기대회에서 다수의 참가자들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달 25일에는 여주에서 개최된 철인3종경기 수영 종목에서 참가 선수 1명이 숨졌다.
이에 군은 행사 주최 측에 안전관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했지만 안전 강화를 위한 행사 관리 인력 증원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참가자가 예상보다 적은 것도 행사 취소의 주요 요인이 됐다. 군이 군 체육회와 자전거연맹 등 유관 기관과 대회 취소 여부를 협의하던 지난달 28일 참가를 신청한 인원은 1천800 명이었다.
당초 2천500여명의 참가자를 예상하고 행사 주관 업체가 군 자전거연맹과 협의해 참가 신청을 접수했지만 저조한 신청률을 보이자 업체가 행사 운영을 포기했다.
군 관계자는 “대회 취소 결정으로 불편을 겪으셨을 신청자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 환불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 단체에 요청했다”며 “내년 양평 그란폰도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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