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문학청년' 신격호 이름 딴 첫 도서관 가보니 "열린 소통 공간"

이혜원 기자 2024. 9. 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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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제 외조부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장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기쁨과 편안함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열린 '신격호 열린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곳이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된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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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4일 신격호 롯데장학관에 열린도서관 개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신격호 열린도서관'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곳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제 외조부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장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기쁨과 편안함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열린 '신격호 열린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곳이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된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을 연 '신격호 열린도서관'은 '문학청년'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최초의 도서관이다.

1층 90평 규모의 장소에 신규 장서 5000여권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 책장의 이름은 ▲괴테 ▲푸시킨 ▲샤롯데 ▲베르테르 ▲더 리더 ▲리더스 등 신 명예회장이 좋아했던 문학가의 이름과 롯데 계열사 전 CEO로 구성된 포럼의 이름 '리더스' 등 신 명예회장을 상징하는 단어들로 구성됐다.

'더 리더' 책장은 지난 5월에 낭독콘서트로 열린 '더 리더(책 읽는 경영인)' 뮤지컬의 제목을 따왔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전 롯데 계열사 대표와 통일문화연구원 라종억 이사장으로 구성된 롯데재단 자문위원단을 비롯해 마포 주민 등 50여명, 장학관생 40여명 등이 참석했다.

신 의장과 장 이사장은 '신격호 열린도서관'의 최초 가입자로 등록, 직접 도서 대여 시연을 하기도 했다.

롯데 신격호 CEO(리더스) 포럼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오후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는 '롯데 신격호 CEO(리더스) 포럼'이 열렸다.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 이동호 전 부산호텔 대표, 최영수 전 롯데면세점 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롯데 신격호 CEO(리더스) 포럼에 참석한 장혜선 이사장은 "이 포럼을 만들고자 했던건 여러분들이 롯데를 세우신 분들이고, 가장 최고의 자리로 이끄신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들이 할아버지(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가장 많이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여러분들의 업적과 정신을 길이길이 간직하고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저희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잘 간직해 주시고, 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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