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기시다, 귀국 때 김문수 싣고 가라” 친일 역사관 논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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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기시다 총리는 전용기에 김문수 장관 좀 싣고 떠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해서 윤 대통령 돈도 아니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파티를 해준다고 한다"며 "기시다 총리는 제발 (일본에) 돌아가실 때 전용기에 김문수 장관 좀 싣고 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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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기시다 총리는 전용기에 김문수 장관 좀 싣고 떠나라”고 했다. 퇴임이 임박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친일 역사관’ 논란을 빚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판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해서 윤 대통령 돈도 아니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파티를 해준다고 한다”며 “기시다 총리는 제발 (일본에) 돌아가실 때 전용기에 김문수 장관 좀 싣고 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김문수 장관은 뉴라이트가 아니라 ‘뉴 니혼진’(일본인)으로 일본에서 사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윤석열 정부를 향한 친일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의 ‘업적 과시용 정상회담’을 수용한 윤 대통령과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발언 등으로 연일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김 장관을 동시에 비판한 것이다.
박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죽고 못 사는 막역한 관계의 두 정상이라지만 국민 세금으로 왜 하필 이때 ‘이임 파티’를, 서울 한복판에서 판을 벌리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행여 이임이 서러워서 독도를 선물로 주지는 않겠죠”라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6~7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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