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 운영 뒤 땅꺼짐 사고 줄어들어

김기성 기자 2024. 9.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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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속적인 지하안전관리 예방활동으로 '땅꺼짐 사고'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런 감소세에 대해 경기도는 '경기지하안전지킴이'(이하 안전지킴이)를 비롯한 도의 지하안전관리 예방활동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경기도의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해 지반침하예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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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시설물 지하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경기지하안전지킴이 소속 관계자들이 도로 땅꺼짐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속적인 지하안전관리 예방활동으로 ‘땅꺼짐 사고’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지반침하 사고는 2020년 47건, 2021년 35건, 2022년 36건에서 지난해 26건으로 대폭 줄었다. 올해 역시 7월까지 1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 발생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감소세에 대해 경기도는 ‘경기지하안전지킴이’(이하 안전지킴이)를 비롯한 도의 지하안전관리 예방활동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토질·지질 및 토목시공 등 모두 45명의 지하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기지하안전지킴이’를 꾸려 운영 중이다.

안전지킴이는 지반침하 취약 시기인 해빙기(3~4월), 우기(6월), 집중호우기(9월)에 시·군 지하개발사업장(10m 이상 굴착)을 대상으로 지하안전평가 협의내용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278개 지하개발현장을 점검했으며 올해 역시 해빙기, 우기 동안 12개 시·군 56개 현장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예정인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2025~2029년)’과 발맞춰 ‘제2차 경기도 중기 지하안전관리계획(2025~2029) 용역’을 하고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경기도의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해 지반침하예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최근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도민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욱 꼼꼼한 안전점검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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