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쿠사마 '노란 호박' 100억 대 판매…'프리즈 서울' 나온 호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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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 그림이 100억 원대에 팔려 화제다.
4일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개막한 가운데 국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쿠사마의 130cm 크기 '호박'을 보험가 미화 1000만 달러(한화 약 134억원)에 달하는 금액대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은 '프리즈 서울 2024'에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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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즈워너, '호박 회화' 107억에 출품 전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야오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 그림이 100억 원대에 팔려 화제다.
4일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개막한 가운데 국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쿠사마의 130cm 크기 ‘호박’을 보험가 미화 1000만 달러(한화 약 134억원)에 달하는 금액대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이 키아프리즈 기간에 맞춰 강남센터에서 연 '2024 Connect Seoul' 특별전에 선보인 작품이다.
새 주인을 찾은 노란 호박 그림 'A-Pumpkin (CSYR)'은 2014년 제작된 100호 크기 작품으로 대형 화폭 가운데 놓인 호박의 양감이 두드러진다. 특히 주조색으로 황금색이 사용돼 검은색 패턴과 대비를 이루는 희귀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 최고가는 지난 2022년 1월 서올옥션 홍콩경매에서 76억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된 바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최근 국내 미술시장이 다소 주춤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번 특별전 등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의 동력과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서울옥션은 앞으로도 글로벌 미술 애호가들이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은 '프리즈 서울 2024'에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정상급 갤러리인 데이비드 즈워너가 스테인리스 호박 조각과 노란 호박 회화 메인 작품으로 출품했다. 특히 '노란 호박' 그림은 107억 선에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까지 판매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프리즈서울 2024'에는 110개 갤러리가 참여해 1000여점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리만머핀, 리슨, 페이스, 타데우스 로팍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경기불황 속 "예년 같지 않다"는 분위기다.
첫날 오픈런도 없고, 작품이 팔렸다는 '빨간 딱지'도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 '프리즈 서울'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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