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발의 '제3자 특검법' 공방..."韓. 약속 지킬 차례" vs "수박 특검법" [앵커리포트]
야당이 어제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면 야당이 2명을 추천하는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다만 추천 후보 4명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다시 후보 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거부권도 추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는 기존 민주당 안과 바뀐 게 별로 없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음모라며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이 제3자추천안을 수용하는 대승적 결단을 했다면서 한동훈 대표가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압박했습니다.
무늬만 3자 특검이라고 일축한 국민의힘은 오늘도 겉과 속이 다른 수박 특검법이라며 민주당이 원하는 방식을 고집하겠다는 뜻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오늘 정치 온은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여야 입장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외압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정의 실현입니다. 국민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이 정쟁입니다.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하겠다는 대승적인 결단을 했습니다. 이제 한동훈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차례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3자 특검의 핵심이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거였잖아요. 한동원 대표의 안이. (맞습니다.) 그것만 수용하는 모양새를 가진 이런 표현은 저는 솔직히 쓰고 싶지는 않은데 수박 특검법이다. 겉과 속이 다른 특검법이다, 이렇게 봅니다. (수박 특검법, 무늬만 한동훈표다?) 그렇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중립적인 특검이 올 수 있는 방법을 한동훈 대표는 요구한 건데, 마음에 안 들면 비토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그런 식의 방식이라면 결국엔 민주당이 원하는 방식을 고집하겠다는 뜻으로밖에 볼 수가 없기 때문에….]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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