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온라인학교 개교…340명 대상 17강좌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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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수업하는 '제주온라인학교'가 문을 열었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온라인학교는 교사 수급 곤란, 물리적 수업 공간 부족 등 교육 여건 등으로 학교에서 개설되지 못한 과목 운영을 지원하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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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수업하는 '제주온라인학교'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 제주온라인학교를 개교하고, 이달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제주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 등은 갖췄으나 소속 학생은 없이 위탁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점 인정 공립 각종학교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온라인학교는 교사 수급 곤란, 물리적 수업 공간 부족 등 교육 여건 등으로 학교에서 개설되지 못한 과목 운영을 지원하는 학교다. 소인수·심화 과목을 개설해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 및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온라인학교의 개설 과목은 화학Ⅰ·Ⅱ, 심리학, 고전과 윤리, 중국어 회화Ⅰ, 국제 경제, 광고 콘텐츠 제작 등 14개 과목 17강좌다.
현재 도내 19개 고교, 340명 학생이 수강 신청을 마쳤다. 위탁 승인 처리된 학생이 수업을 마치면 원소속 학교의 수업과 동일하게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제주온라인학교는 제주시 노형동 제주고등학교 부지 내 호텔경영실습동을 고쳐 3210㎡ 부지에 건물 연면적 884㎡ 규모로 마련됐다. 교무실과 행정실, 온오프라인 강의실, 콘텐츠 제작실, 제주고교학점제지원센터 등을 구축했다.
전체 교직원은 13명이며 교원은 교장(겸임) 1명, 교감 1명, 교사 8명 등 10명이다.
개교식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온라인학교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읍면지역의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 학교 간,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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