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사발렌카, US오픈 4강에서 나바로와 격돌

최대영 2024. 9. 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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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정친원(7위·중국)을 2-0으로 압도하며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친원을 상대로 6-1, 6-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사발렌카의 준결승 상대는 에마 나바로(12위·미국)로, 나바로는 파울라 바도사(29위·스페인)를 2-0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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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정친원(7위·중국)을 2-0으로 압도하며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친원을 상대로 6-1, 6-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사발렌카는 4년 연속 US오픈 4강 진출을 아우르게 되었으며, 이는 그녀의 우수한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US오픈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2021년과 2022년에는 4강에서 탈락했지만,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점차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정친원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의 첫 만남에서도 사발렌카가 승리한 바 있으며,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다시 한번 정친원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발렌카의 준결승 상대는 에마 나바로(12위·미국)로, 나바로는 파울라 바도사(29위·스페인)를 2-0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나바로는 올해 윔블던에서 첫 8강 진출 이후 US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회가 끝난 후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였다. 

사발렌카와 나바로는 올해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현재 1승 1패로 팽팽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어 준결승에서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단식 부문에서는 미국 선수들끼리 4강 대결이 성사됐다.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3-1로 제압했으며, 프랜시스 티아포(20위·미국)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에게 기권승을 거두었다. 

디미트로프는 다리 근육 통증으로 인해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던 상황에서 기권하게 되었다. 메이저 대회에서 미국 선수들 간의 4강 대결이 성사된 것은 2005년 US오픈 이후 19년 만이다.

프리츠와 티아포의 승자는 2009년 윔블던 준우승자 앤디 로딕 이후 15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미국 남자 선수가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만이 남아 있으며,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각각 3회전과 2회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사진 = AF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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