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20여년 만에 영화 출연”...문체부장관이 직접 등판 왜?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9.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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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화면해설 녹음을 한 영화의 특별상영회에 참석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CGV피카디리1958을 찾아 '제25회 가치봄 영화제'에 참석해 직접 화면해설을 한 영화 '소풍'을 관람하고, 김용균 감독, 출연 배우 나문희, 박근형 등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나눈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매년 가치봄 영화제를 지원하고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화면해설 제작 및 상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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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화면 해설 녹음한 영화 ‘소풍’ 관람
‘가치봄 영화제’서 나문회 등과 관객과 대화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화면해설 녹음을 한 영화의 특별상영회에 참석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CGV피카디리1958을 찾아 ‘제25회 가치봄 영화제’에 참석해 직접 화면해설을 한 영화 ‘소풍’을 관람하고, 김용균 감독, 출연 배우 나문희, 박근형 등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나눈다.

한국농아인협회 주최로 지난 3일 개막한 가치봄 영화제는 장애를 소재로 하거나 장애인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30여 편을 상영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장애인 영화제다.

‘가치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를 ‘같이 본다’는 의미를 담은 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의 명칭이다.

특별상영작인 ‘소풍’은 지난 2월 개봉해 관객 35만명을 모은 영화로 이번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치봄’ 영화로 제작됐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지난달 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녹음실에서 ‘소풍’의 화면해설 녹음을 하고 장애인 문화향유권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매년 가치봄 영화제를 지원하고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화면해설 제작 및 상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글자막·화면해설 영화 사전제작과 동시개봉을 시범 지원하고 있다.

영화 ‘소풍’ 화면 해설 녹음하는 유인촌 장관.[사진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우수한 K-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1973년 MBC 공채 6기 탤런트로 합격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MBC에서 1980년 10월부터 2002년 12월, 22년 2개월 동안 총 1088회 방송된 대한민국 역대 TV 최장수 방영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최불암)의 차남 역할을 맡았다. 연극 ‘햄릿’ 도 그의 대표작이다.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에서 제44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임명되어 3년간 장관직을 맡았으며 2011년 장관 퇴임 이후에는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되어 2013년까지 근무했고, 2012년 2월부터 9월까지는 예술의 전당 이사장도 지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며 12년 만에 문체부장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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