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부분 중단·예정 병원 5곳… 정부 "필요한 지원 추진할 것"

김인영 기자 2024. 9. 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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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부가 응급실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 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날 기준 응급실을 부분 운영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인 병원을 공개했다.

순천향천안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24시간 운영하지만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주 3회 주간만 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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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응급실을 부분 운영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인 병원 5곳을 발표하며 필요 지원 추진을 약속했다. 사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진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부가 응급실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 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날 기준 응급실을 부분 운영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인 병원을 공개했다.

응급실 부분 운영을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인 병원은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순천향천안병원 5곳이다. 순천향천안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24시간 운영하지만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주 3회 주간만 진료한다. 현재 순천향천안병원은 소아 응급 전문의를 채용 중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속적으로 개별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해 응급을 포함한 필수 의료 인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응급실 운영 현황을 보면 전체 409개소 중 405개소가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병상을 축소 운영하는 곳은 409개소 중 27개소다.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25개로 평시 대비 97.6%다.

인력 현황을 보면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2일 기준 1577명으로 지난해 12월 1504명 대비 105% 수준이지만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일반의 90% 이상이 이탈했다.

응급실 내원 환자를 보면 경증·비응급에 해당하는 KTAS 4~5 환자는 8월3주 하루 평균 8541명에서 8월5주 6967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는 6986명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군의관을 8차 파견한다. 8차 파견 군의관 총 250명 중 15명은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 대상 의료기관 5곳에 우선 배치한다.

우선 배치되는 의료기관 5곳은 강원대병원 5명, 이대목동병원과 아주대병원 각각 3명,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각각 2명 등이다. 복지부는 나머지 235명도 오는 9일까지 배치 완료할 예정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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