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서도 싱크홀…서울 시내 싱크홀 관련 신고 잇따라

김영우 기자 2024. 9. 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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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도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했던 것으로 4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에서 경찰 관계자가 깊이를 측정하고 있다. 땅 꺼짐 크기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로 측정됐다. 이 사고로 도로를 달리던 SUV가 통째로 빠져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4일 구로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디지털로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가로 80㎝, 세로 80㎝, 깊이 1.2m 규모였다.

구로구 관계자는 “하수관 손상으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신고를 접수한 직후 교통을 통제해 임시 복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한 이후 서울 시내에서는 싱크홀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서 가로 40㎝, 세로 40㎝,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견돼 교통이 통제됐다. 같은 날 낮 12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언주역 인근 도로에서 침하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인근에서 가로 20㎝, 세로 10㎝, 깊이 10㎝ 규모의 싱크홀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이후 싱크홀 관련 신고가 수십 건 들어왔다”며 “대부분 면적이 1제곱미터(㎡)를 넘기지 않아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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