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압록강 수해’ 관련 간부 무더기 처형 동향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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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앞서 북한이 지난 7월 말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압록강 유역에서 발생한 수해의 책임을 물어, 다수의 간부를 처형한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처형된 간부들 가운데는 수해 이전까지 자강도의 노동당 책임비서였던 강봉훈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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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앞서 북한이 지난 7월 말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압록강 유역에서 발생한 수해의 책임을 물어, 다수의 간부를 처형한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처형된 간부들 가운데는 수해 이전까지 자강도의 노동당 책임비서였던 강봉훈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29~30일 진행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당과 국가가 부여한 책임적인 직무수행을 심히 태공(태업)함으로써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킨 대상들에 대하여서는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후 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사회안전상과 평안북도·자강도의 당 책임비서가 경질됐습니다.
이번 수해로 인해 북한은 평안북도보다 자강도 지역의 인명·물적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제 한 언론은 북한 당국이 수해 지역의 간부 20~30명을 한꺼번에 총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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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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