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김경범·김용서…서울교육감 선거 진보 후보 잇단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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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성향 교육계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혁신 교육의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하며 "진보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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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 출사표…현재 10명 출마 공식화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성향 교육계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혁신 교육의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지난 10년 혁신 교육의 성과를 잇고 그 한계를 넘어서며 새로운 혁신의 길을 찾는 서울시교육감이 되겠다"며 "단 한 명의 목소리도 소외되지 않으며 서로 다른 입장이 조화와 균형을 찾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용서 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 위원장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이 무너진 학교 현장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오직 학생, 오직 학교, 오직 교육의 정신으로 위기에 빠진 교육 현장을 살리겠다"며 "새로운 교원단체 운동의 시대를 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새로운 서울교육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하며 "진보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학교 교육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동안 대한민국 공동체는 '시험 능력주의'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며 "점수가 아닌 사람 중심 입시 개혁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본질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진보 교육계에서는 이 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6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이 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3일에는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이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외에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소설 '범도'의 작가 방현석 중앙대 교수,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6일에는 최보선 서울시교육위원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한다.
진보 성향 교육계 인사들의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참여 후보와 함께 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공식화한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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