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 부산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대통령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 현실화 방안 모색

이승륜 기자 2024. 9. 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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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정부·민간 13개 기관과 공동 주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에서 열린다.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각국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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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
지난 3일 한-IEA 무탄소 에너지 공동 선언문 발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정부·민간 13개 기관과 공동 주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에서 열린다.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각국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4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537개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분야 11개 회의, 5개 전시관 전시와 55개 부대 행사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각계 인사, 전문가 등 1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우리 측 대표단과 행사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한 IEA가 공동으로 포럼을 연다. 또 AI와 에너지를 연계한 포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해외 해상도시 회의, 무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 무탄소에너지·미래모빌리티·환경·해양·기상·산림 주제 전시관 등 준비된 행사가 즐비하다. 부대행사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 간 무탄소에너지 워크숍, 관련 공공기관 채용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0개 주한 대사관 인사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 기구 대표, 전문가가 함께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방안을 논의한다. 4일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위원회가 주최하고 시가 주관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이 열린다. 박 시장을 비롯해 김상협 2050탄녹위 위원장과 관계 전문가가 자원 순환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자원 순환 도시로 도약하려는 부산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지난 3일 한국과 IEA는 무탄소 에너지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이후 부산에서 관련 협력 이행을 위한 국제적 선언이 진행된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통령의 유엔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제안에 이어 관련한 구체적 행동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뜻 깊다"며 "3일 부산 선언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와 관련한 협력을 각국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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