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의 덫, 韓 연예계 덮친 딥페이크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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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의 사회적 긍정 작용보다 그 폐해가 먼저 고개를 내밀었다.
최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딥페이크(인공 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제작물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이 세계 딥페이크 범죄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이야기다.
딥페이크 범죄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겠지만 보다 다각도 차원의 삼엄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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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신기술의 사회적 긍정 작용보다 그 폐해가 먼저 고개를 내밀었다.
최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딥페이크(인공 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제작물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가상 이미지가 실제처럼 둔갑해 유포되면서 당사자와 가족은 물론 소속사와 팬들까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뉴진스, 가수 아이유, 권은비, 배우 박규영 등이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들 소속사는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 강경하고 엄정한 대응을 예고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이미 딥페이크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일부가 법원 처벌을 받은 상태다.
딥페이크 피해 연예인들은 대다수가 여성이다. 여성 연예인들은 성적 대상화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아 딥페이크 기술로 이들 얼굴을 합성해 음란물을 제작하는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 이 같은 범죄로 인해 여성 연예인들의 성적 대상화가 심화되면서 한국 대중문화까지 영향받고 있다.
최근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시큐리티 히어로가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음란 합성물 9만 5820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 중 53%가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4%가 연예계 종사자다. 한국 연예인들이 세계 딥페이크 범죄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이야기다.

딥페이크 범죄로 야기되는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 동의 없이 만들어진 제작물이기 때문에 개인의 초상권과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제작물 대다수가 부적절한 성적 콘텐츠라 개인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사회적 불신 조장 우려도 있다. 딥페이크 콘텐츠가 확산되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딥페이크 범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이미지 훼손 등으로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더욱 충격적인 건 최근 경찰이 '허위 영상물 특별 집중 단속'을 실시해 특정한 피의자 33명 중 31명이 10대였다는 점이다. 이중 7명을 붙잡았는데 6명이 10대였다. 딥페이크 성범죄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명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국회에서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같은 불법물은 만들어서도 소비해서도 안 된다. 딥페이크 범죄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겠지만 보다 다각도 차원의 삼엄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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