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특례 봉사자료 위조 논란' 김진야, "절대 고의로 시간 부풀린 적 없다, 에이전트 실수"

금윤호 기자 2024. 9. 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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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김진야(FC서울)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 위조 논란에 대해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김진야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 유감이지만, 절대 봉사활동(시간)을 부푸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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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김진야(FC서울)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 위조 논란에 대해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김진야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 유감이지만, 절대 봉사활동(시간)을 부푸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은 김진야가 군 복무를 대신해 수행해야 하는 봉사활동 자료를 위조했다가 정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진야는 정부를 상대로 경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최근 1심에서 패소했다.

김진야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승우(전북현대) 등과 함께 금메달을 따내 병역 특례를 받았다.

이에 선수들은 체육 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간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 감독 하에 운동을 계속하는 대신 사회적 취약 계층이나 청소년,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강습 등 544시간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진야

김진야는 2020년 8월부터 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확인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김진야는 2022년 11월 같은 날짜와 시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동시에 봉사활동을 했다며 동일한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고, 이는 김진야의 에이전트가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야는 이를 두고 본인이 고의로 위조한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대신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생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김진야는 문체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고 추가 복무 34시간을 더했다.

김진야는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야 SNS,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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