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키워보고 싶어서…" 인제 양봉농가 벌통 22개 훔친 50대 구속

이종재 기자 2024. 9.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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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의 양봉농가에서 키우는 벌통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51·경기 양평)는 올해 4~7월 인제군의 양봉농가 3곳에서 총 3회에 걸쳐 벌통 22개(2000만 원 상당)를 차량에 몰래 실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 주거지를 압수 수색해 발견한 벌통 중 피해자가 확인된 벌통 15개는 돌려줬고, 나머지 벌통은 주인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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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한 벌통들.(인제경찰서 제공)/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의 양봉농가에서 키우는 벌통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최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51·경기 양평)는 올해 4~7월 인제군의 양봉농가 3곳에서 총 3회에 걸쳐 벌통 22개(2000만 원 상당)를 차량에 몰래 실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산나물이나 약초를 캐러 자주 다니던 곳에서 발견한 벌통을 대상으로 범행했다. 그는 훔친 벌통을 가족이 사는 양평 주거지에 보관하거나 일부는 타인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벌을 키워보고 싶어서 그랬다" "꿀은 팔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주거지를 압수 수색해 발견한 벌통 중 피해자가 확인된 벌통 15개는 돌려줬고, 나머지 벌통은 주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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