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 [옵스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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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컨 설치 청년노동자 폭염 산재사망사고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달 28일 국회를 찾은 고 양준혁씨의 어머니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끌어안은 채 울고 있다.
작은 하청업체지만 정규직 설치 기사로 취직한 아들이 한없이 대견했을 어머니의 생애에 남은 여름이 더는 잔인하지 않으려면, 일하던 27살 청년을 죽음에 내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안전 규칙만 지켜졌더라면, 어머니는 오늘도 무더위에 건강을 챙기라는 안부를 아들과 서로 묻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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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컨 설치 청년노동자 폭염 산재사망사고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달 28일 국회를 찾은 고 양준혁씨의 어머니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끌어안은 채 울고 있다. 작은 하청업체지만 정규직 설치 기사로 취직한 아들이 한없이 대견했을 어머니의 생애에 남은 여름이 더는 잔인하지 않으려면, 일하던 27살 청년을 죽음에 내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안전 규칙만 지켜졌더라면, 어머니는 오늘도 무더위에 건강을 챙기라는 안부를 아들과 서로 묻고 있을지 모른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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