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항공컨퍼런스,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이 나아갈 방향 제시’ 평가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3일부터 이틀동안 열린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가 항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인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컨퍼런스가 진행 중인 행사장 모습.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세계 항공산업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각 국 대사,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가해 세계 항공산업의 미래 성장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열린 개회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금 항공산업은 경제 및 규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으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이번 컨퍼런스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기조연설에서 이 사장은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사의 비전2040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은 디지털 혁신과 함께 가고 싶은 공항을 구현할 계획으로, 인재가 모여 기술, 혁신, 지혜가 생산되고 전 세계로 확산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사무총장은 “팬데믹 이후 항공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지역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전망으로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항공네트워크, 공항경제권,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 항공산업의 미래 등 4개의 세션에 대해 총 15명의 연사가 참여해 항공산업 관련 정책 및 트렌드, 추진전략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항공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성공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각계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각 세션에서 얻은 통찰과 교훈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과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