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측 “결혼 발표 후 악플 관망할 수 없는 수준… 법적 조치”
가수 현아(32)가 오는 10월 용준형(35)과의 결혼을 앞두고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4일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현아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왜곡 등에 대해서 고소를 준비했으나 아티스트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선처로 일관해왔다”며 “결혼 발표 이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현아는 14년 전 소속사 동료였던 용준형과 올해 초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현아 측은 부인했다. 이후 온라인엔 확인되지 않은 여러 루머가 퍼졌다. 지난 3일 웨딩화보가 공개되자, 축하 댓글과 함께 용준형의 ‘버닝썬 사태’ 연루 의혹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었다.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데뷔했으나 그해 탈퇴했다.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그는 ‘버블팝’ ‘빨개요’ 등 곡으로 솔로 활동을 하며 인기를 얻었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6년 멤버들과 자체 기획사를 설립하고 이전 소속사를 나오면서 ‘하이라이트’로 활동했다. 2019년 팀을 탈퇴해 솔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11일 삼청각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