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잉크 제조공장서 불…한때 대응 2단계 발령

박재연 기자 2024. 9. 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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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 잉크·접착제 제조공장 화재 현장

오늘(4일) 오후 2시 20분쯤 경기 화성시 양감면 용소리의 한 잉크 및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대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6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 톨루엔 등 유해 화학 물질 등이 보관돼 있고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후 오후 3시 20분쯤 연소 확대를 저지하면서 소방은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620㎡ 규모로, 2층짜리 건물 5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화성시는 화재 발생 이후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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