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찾은 건 슬리퍼뿐”…말레이 땅 꺼짐 실종자 수색 중단

KBS 2024. 9. 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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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뒤를 따라 걷고 있던 한 여성.

갑자기 보도블록이 쑥 꺼지고 여성은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집니다.

지난달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발생한 8미터 깊이의 대형 땅 꺼짐 사고입니다.

실종된 여성은 휴가차 말레이시아를 찾은 인도 관광객으로 현지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110여 명의 수색대원을 투입했는데요.

하지만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된 슬리퍼만 발견했을 뿐 끝내 그녀를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과 50m 떨어진 곳에서 도로 침하가 발견되는 등 추가 위험 가능성도 제기되자 결국 당국은 사고 발생 9일 만에 수색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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