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WBSC 랭킹 하락… 대만과 베네수엘라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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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에서 두 계단 하락하며 6위에 머물게 되었다.
WBSC는 4일 남자 야구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달 17일 발표된 랭킹에서 4위(3,251점)에서 6위로 떨어졌다.
WBSC는 "다음 랭킹은 9월 6일부터 15일 사이에 중국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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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랭킹에서 대만은 5위에서 3위(3,706점)로 올라섰고, 베네수엘라 역시 6위에서 5위(3,489점)로 도약하여 한국과 순위가 바뀌었다. 일본은 4,899점으로 1위를 지키며, 멕시코는 2위(4,063점)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3위에서 4위(3,587점)로 하락하며 한국과의 점수 차를 좁혔다.
WBSC 랭킹은 최근 4년간의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되며, 각 팀의 성적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 특히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프리미어12의 성적이 이번 랭킹 산정에서 제외되면서 그 여파가 직접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한국의 랭킹이 하락하게 된 것이다.
WBSC 랭킹은 국제대회에서의 시드 배정 및 조 편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 대회는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대회로, 우승 팀에게는 1,200점이 부여되며, 우승 보너스 180점을 더해 총 1,380점을 획득할 수 있다. 반면, 미국프로야구 사무국(MLB) 주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우승 팀에게 1,000점과 우승 보너스 150점을 더하여 총 1,150점을 부여한다.
또한, WBSC는 연령대별 챔피언십 대회인 U-12, U-15, U-18, U-23에서 우승하는 팀에 대해 300점에서 600점까지의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점수 시스템은 각국의 야구 발전과 국제 대회 참여에 큰 영향을 미친다.
WBSC는 "다음 랭킹은 9월 6일부터 15일 사이에 중국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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