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도립공원 친환경 복원 나서…전문가 컨설팅 추진

4개 도립공원 가치 보존 및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 마련
국립공원공단 전문가 참여…시설 점검 및 복원 계획 수립

대둔산 도립공원 인공수로-자연형 하천복원 컨설팅 장면(왼쪽)과 모악산 도립공원 탐방로-안전로프 유실 컨설팅 모습(오른쪽).(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도립공원의 친환경적 관리와 탐방객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현장 방문 점검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노후화된 시설물 및 훼손된 자연환경 점검, 친환경적 복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00만명 이상이 찾은 전북도내 도립공원들은 탐방객 수요 증가로 탐방로와 주차장 등 주요 시설이 점차 노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매년 탐방로 및 배수로 정비, 쉼터와 생태숲 조성 등 친환경적 방식의 도립공원 정비·복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모악산, 마이산, 대둔산, 선운산 등 4개 도립공원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공원공단의 시설관리 및 생태복원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공원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훼손된 곳의 복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선 올 상반기 현장 컨설팅에서는 △선운산-주차장 이동동선 표기 및 안전승하차 구간 조성 △마이산-결빙 우려 구간 목재 데크 설치 △대둔산-자연형 보(수리 시설) 조성에 따른 담수 생태 공간 마련 △모악산-식생복원 시 주변 자생종 활용 △공통-매트, 로프 교체 시 친환경자재 시공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도출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4개 공원별 우선 복원 대상지를 선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정비해 탐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립공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보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