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급 난이도였던 6월 모평보다 쉬웠던 영어..변별력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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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의 영어 영역은 용암급으로 평가받은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졌으며 절대평가 취지를 살려 적정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매우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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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의 영어 영역은 용암급으로 평가받은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졌으며 절대평가 취지를 살려 적정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매우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2018학년도 이후 최소인 1.47%에 그쳤다.
김 교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을 배제했다"며 "전반적으로 추론이나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의 수를 축소하고 중난도 문항의 오답선지 매력도를 낮춘 평이한 문항들을 많이 출제해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EBS 수능 교재와는 53.3%(24문항)가 연계됐다.
김 교사는 "1등급 예상 비율이 어느 정도일지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어 지문의 난도는 주제 자체의 복합성, 구문의 복합성, 어휘의 난이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번에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나방이 불빛에 이끌리는 원인에 대한 글을 읽고 빈칸을 추론하는 31번, 한 개인이 인간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철학자 루소의 주장을 글을 읽고 빈칸을 추론하는 34번이 꼽혔다. 이 외에도 36번, 39번이 수험생 수준을 까다로운 문제로 분류됐다.
학원가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에게서는 영어 변별력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역대 본수능 중 쉽게 출제됐던 해와 비슷할 정도"라고 분석했다. 영어 절대평가 이후 본수능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0%, 2020학년도 7.43%, 2021학년도 12.66%, 2022학년도 6.25%, 2023학년도 7.83%, 2024학년도 4.71% 등이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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