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금암고 일대 정비, 정부 도시재생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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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폐교된 이후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된 전북 전주시 옛 금암고등학교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도시재생 공모사업(우리동네살리기)'에 옛 금암고 일원(앞금암 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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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교사 철거 하고 83억원 들여
공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2010년 폐교된 이후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된 전북 전주시 옛 금암고등학교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도시재생 공모사업(우리동네살리기)'에 옛 금암고 일원(앞금암 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인구 유출과 건물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소규모 주거지역에 생활 편의 및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옛 금암고 일대에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83억 원을 투입해 '안전을 넘어 행복으로 가는, 앞금암 거북바우마을'이라는 비전 아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옛 금암고 정비 및 공원·산책로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골목길 및 가로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지방의회 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부 공모 사업 선정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고 했다.
우범기 시장은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옛 금암고 폐교사를 철거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금암동 등 구도심 일대가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암고는 1956년 숭실고등공민학교로 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1986년 11월 당시 문교부로부터 '학력 인정 사회교육 시설 숭실상업학교'로 지정받아 주·야간반을 운영했다.
이후 금암고로 명칭을 바꾼 뒤 2010년 무허가 교사(校舍)와 보조금 횡령, 학생 인권침해 등의 부정이 발각돼 교육청으로부터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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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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