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이번엔 ‘맥주’로 밀착

황혜진 기자 2024. 9.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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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과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극동지역의 한 회사가 북한산 맥주 수입을 허가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현지매체 'RBC 비즈니스' 보도를 인용,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하바롭스크주(州)의 도시인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보스토크비르트레이드'(Vostokbirtrade)란 회사가 북한 맥주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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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 연합뉴스

러시아가 북한과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극동지역의 한 회사가 북한산 맥주 수입을 허가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현지매체 ‘RBC 비즈니스’ 보도를 인용,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하바롭스크주(州)의 도시인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보스토크비르트레이드’(Vostokbirtrade)란 회사가 북한 맥주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RBC 비즈니스’는 자체 입수한 관련 서류를 공개하면서 이 회사가 올해 6월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사업자등록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국내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이 외화벌이 차원에서 최근 맥주 생산량을 늘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맥주 수출이 유엔 제재로 북한의 다른 무역이 국제사회의 감시를 받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짚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애마’로 알려진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의 말 24마리를 북한에 수출했고, 이와 별개로 400마리가 넘는 염소를 보내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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