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기 싫어!' 1년 만에 질렸다...빅 이어 소유자, '유럽 생활' 끝내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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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지예흐가 유럽 생활을 끝내고자 한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하니프 벤 베르카네 기자는 "지예흐는 알 가라파를 포함한 카타르 클럽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지예흐는 더 이상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길 원하지 않으며, 계약을 끊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예흐는 갈라타사라이 탈출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카타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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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킴 지예흐가 유럽 생활을 끝내고자 한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하니프 벤 베르카네 기자는 "지예흐는 알 가라파를 포함한 카타르 클럽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지예흐는 더 이상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길 원하지 않으며, 계약을 끊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예흐는 모로코 국적의 베테랑 윙어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플레이 메이킹과 크랙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왼발 킥은 세계 최고급으로 평가받으며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간결한 드리블과 축구 센스로 그 경기를 지배하기도 한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성장했다. 헤렌벤 유스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2-13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3-14시즌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31경기에서 9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트벤테를 거쳐 아약스에 정착했다. 아약스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출전해 10골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윙어가 됐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16골 17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3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빅 리그의 주목을 받은 지예흐. 이후 첼시의 부름을 받았다. 첼시는 지예흐가 에당 아자르의 빈자리를 메워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와 6골 4어시스트라는 저조한 기록을 세웠다.
그럼에도 첼시는 그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약스 때 만큼의 파괴력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입지만 계속해서 줄었다. 결국 2023-24시즌에 앞서 매각이 추진됐고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선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적 첫해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리그 18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 시즌에도 지예흐는 꾸준히 출전 기록을 쌓고 있다. 하지만 구단에 대한 애정은 식은 듯하다. 지예흐는 갈라타사라이 탈출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카타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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