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혼수상태 SUV' 경차로 저지한 시민에 표창

김정오 기자 2024. 9.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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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서장 서동현)는 혼수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SUV차량을 경차로 저지해 대형사고를 막은(경기일보 8월30일자 11면) 하모씨(43)에 대해 지난 3일 인명구조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3번국도 이천시 신둔면 도봉졸음쉼터 앞에서 서울방향으로 진행하던 SUV차량이 중앙분리대를 계속해서 충돌했고 이를 본 하모씨가 자신의 경차로 추월해 SUV차량의 앞을 막아 대형사고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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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는 혼수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을 경차로 저지한 시민 하모씨(오른쪽)에게 인명구조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천경찰서 제공

 

이천경찰서(서장 서동현)는 혼수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SUV차량을 경차로 저지해 대형사고를 막은(경기일보 8월30일자 11면) 하모씨(43)에 대해 지난 3일 인명구조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3번국도 이천시 신둔면 도봉졸음쉼터 앞에서 서울방향으로 진행하던 SUV차량이 중앙분리대를 계속해서 충돌했고 이를 본 하모씨가 자신의 경차로 추월해 SUV차량의 앞을 막아 대형사고를 예방했다.

하씨는 “다행이 SUV차량의 속도가 빠르지 않아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차를 막았다”고 밝혔다.

서동현 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고 2차 교통사고 등의 피해를 막아줘 경찰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모씨의 파손된 차량은 SUV차량 운전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인해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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