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도 산다”…판매량 되레 껑충 뛴 이 브랜드, 무슨 매력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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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8월 판매가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는 반토막 났지만 내연기관차 판매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늘어난 결과다.
화재로 브랜드 평판에 치명타를 입은 벤츠코리아의 8월 판매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선방한 것은 신형 E클래스 등 내연기관차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ID.4 할인 확대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72%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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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 증가한 5286대
전기차 판매는 ‘반토막’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8월 총 5286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판매대수를 21% 늘렸다. 이번 자료는 벤츠 화재 이후 처음 나온 수입차 판매 수치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는 5880대를 판매해 전달 대비 7.8% 감소했지만 수입차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주력 차종인 5시리즈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화재로 브랜드 평판에 치명타를 입은 벤츠코리아의 8월 판매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선방한 것은 신형 E클래스 등 내연기관차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 벤츠 E-클래스는 8월 2237대 판매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에 등극했다.
벤츠코리아 전기차 판매는 반토막 났다. 특히 불이 났던 벤츠 EQE 판매 감소가 두드려졌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벤츠 EQE 지난달 신규 등록 대수는 39대로 작년보다 300대 감소했다. 또 다른 벤츠 전기차 모델인 EQA도 지난달 전달보다 52.2% 줄어든 43대가 판매됐다. 고급 모델인 EQS 판매는 26.3% 감소한 28대를 기록했다.
한편, 벤츠 차량 소유자들은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8월 수입차 판매량 3~5위는 테슬라(2208대), 폭스바겐(1445대), 렉서스(1355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ID.4 할인 확대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72% 큰 폭으로 늘었다. 볼보코리아는 1245대로 6위, 아우디는 1010대로 7위를 기록했다.
8월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줄어든 2만 2263대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45.3%)와 디젤차(-54.5%) 등록 대수가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47.7% 급증한 1만141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8월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는 1907대로, 전년 동기(2926대) 대비 34.8%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과 화재 등이 시장을 크게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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