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과학진흥재단 과학기술상에 이필호·최원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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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와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33년간 촉매 유기반응 분야 학술 발전을 이끌어 국내 기초과학과 정밀화학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화학과 재료 분야에서 과학기술 토대 강화에 공헌한 과학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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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와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33년간 촉매 유기반응 분야 학술 발전을 이끌어 국내 기초과학과 정밀화학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탄소와 탄소 사이의 특정 결합을 만드는 '부흐너(Buchner) 링 확장 반응'을 비(非)벤제노이드 화합물 영역까지 확장한 결과를 세계 최초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비벤제노이드 방향족 화합물인 아줄렌을 구성하는 5각 고리의 확장을 통해 6, 7각 이중고리 화합물을 합성하는 방법이다. 벤젠 고리란 6개의 탄소원자가 둥글게 결합된 고리를 말한다.
이 교수는 선택적 화합물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관련 논문을 발표해 비벤제노이드 계열 화합물의 반응 영역을 크게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이 교수는 기초과학학회협의체 회장이다.
최 교수는 새로운 형태의 환경 기능성 광촉매 소재 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성과를 거둬 한국 과학계 위상을 제고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태양광 전환 핵심소재인 광촉매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광촉매 개발 및 광촉매의 에너지 및 환경 응용기술 개발을 통합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 2019년부터 5년 연속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에 선정된 세계적인 공학자이다. 이같은 광촉매 연구의 전문성과 국제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ACS저널 총괄편집장으로 활동하며 2024년 미국공학한림원 국제회원에 선정되는 등 한국과학기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화학과 재료 분야에서 과학기술 토대 강화에 공헌한 과학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재단은 한국도레이 펠로십 수상자로 신진 과학자 5명도 선정했다. 3년간 연구비 1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수상자는 △배한용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 △최정모 부산대 화학과 교수 △김정민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교수 △김호범 광주과학기술원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남대현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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