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들 “민희진 전 대표 임기 보장하라”…하이브·어도어에 공개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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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새 경영진과 민희진 전 대표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팬들이 '민희진 임기 보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하이브와 어도어에 보냈습니다.
뉴진스 팬 1,445명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2026년 11월까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라"는 공개 서한을 작성해 하이브와 어도어에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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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새 경영진과 민희진 전 대표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팬들이 ‘민희진 임기 보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하이브와 어도어에 보냈습니다.
뉴진스 팬 1,445명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2026년 11월까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라”는 공개 서한을 작성해 하이브와 어도어에 발송했습니다.
받는 사람은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이경준·이도경 어도어 사내이사, 김학자 어도어 사외이사, 이재상 하이브 신임 최고경영자 등입니다.
이들은 공개 서한에서 “뉴진스가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는 경영과 제작의 긴밀한 시너지를 통해 성취됐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결과로 이를 증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희진 전 대표 하에 구축한 뉴진스의 성장과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어도어의 인력과 체계가 변경·훼손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뉴진스의 후속 앨범 제작과 내년 월드투어를 앞두고 업무능력이 증명된 민희진 전 대표를 배제하고, 엔터업계의 경력도 없고, 경영 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후임 대표로 선임한 결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하이브와 어도어를 상대로 ▲ 뉴진스 관련 사항은 멤버들의 의견을 최우선 반영 ▲ 주주 간 계약에 따른 2026년 11월까지 민희진 임기 보장 ▲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모욕·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어도어 대표에서 전격 해임됐으며,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기겠다고 발표했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 조항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계약서 서명을 거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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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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