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기날도시 시장, 계절근로자 사업 협의차 봉화군 방문

이용호 2024. 9.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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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은 필리핀 카비테 주 아기날도 시장이 자국 계절근로자 사업 협의차 3~7일 일정으로 봉화군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4일 군에 따르면 데니스 글린(Dennis M. Glean) 아기날도 시장과 지방의원, 담당 공무원 등 5명이 봉화군 공식 초청으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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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글린 시장 일행 3~7일 일정
계절근로자 유치 파견 협의, 근로 현장 방문
필리핀 아기날도시장 일행이 3일 봉화군을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봉화군 방문

경북 봉화군은 필리핀 카비테 주 아기날도 시장이 자국 계절근로자 사업 협의차 3~7일 일정으로 봉화군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4일 군에 따르면 데니스 글린(Dennis M. Glean) 아기날도 시장과 지방의원, 담당 공무원 등 5명이 봉화군 공식 초청으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봉화군과 아기날도시는 지난해 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7월과 8월 계절근로자 33명이 봉화 관내 농가에서 일하고 있다.

아기날도시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계절근로자 유치 및 파견에 관한 세부협의 및 MOU 갱신에 관해 협약한다. 아울러 필리핀 계절근로자 근로현장 등을 돌아보고 능금농협 APC 등 관내 농업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3일 열린 협약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권영준 봉화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앞으로 필리핀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와 경제 및 문화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은 농촌일손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업 확대 의지를 보여준 아기날도 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데니스 글린 아기날도 시장은 "우수한 근로자 선발과 계절근로자 송출과 관련된 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양 지자체 간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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