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배 성장' 충북원협 거점APC, 충주 사과 세계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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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세 배 이상 성장한 충북원예농협의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충주사과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4일 충주시와 충북원협에 따르면 시의 거점APC를 위탁 운영 중인 충북원협은 2014년 149억원이었던 매출을 지난해 434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박 조합장은 "충주거점APC는 활발한 해외 수출을 통해 국내 시장 수급조절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이지만 충주사과는 꿋꿋이 국내외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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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난 10년 동안 세 배 이상 성장한 충북원예농협의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충주사과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4일 충주시와 충북원협에 따르면 시의 거점APC를 위탁 운영 중인 충북원협은 2014년 149억원이었던 매출을 지난해 434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농촌 고령화와 경영비 상승, 이상 기후 등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전국 21개 거점APC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08년 국비 144억원 등 322억원들여 세운 충주거점APC는 사과, 복숭아, 배, 만감 등 연간 1만3000t의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충주거점APC는 충주사과 유통 플랫폼이다. 충북원협이 프리미엄 충주사과 브랜드 '프레샤인'을 론칭한 이후 충주사과의 유통망과 판매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충주사과는 2011년부터 꾸준히 태평양을 건너고 있다.
미국, 뉴질랜드, 일본에 이어 글로벌 사과 시장의 격전지로 꼽히는 대만에도 진출했다. 까다로운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해 충북원협은 100% 계약재배 방식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충주거점APC가 엄격히 관리하는 프레샤인은 우수한 첨단 저장기법으로 갓 수확한 사과의 아삭함을 그대로 유지한다. 햇과일 같은 신선한 사과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저온저장 설비를 갖췄다.
엄격한 심사를 거친 농산물의 생산자와 유통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충주거점APC의 이력추적제도는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충주사과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충북원협 박철선 조합장은 2020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계약재배교육, GAP교육 등 계속되는 교육에 적극 참여하면서 피땀을 흘린 결과"라며 조합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 조합장은 "충주거점APC는 활발한 해외 수출을 통해 국내 시장 수급조절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이지만 충주사과는 꿋꿋이 국내외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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