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문화제 먹거리 부스 운영권 매매하면 '3년간 불이익'

윤원진 기자 2024. 9.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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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우륵문화제 먹거리 부스 정상화를 추진해 바가지요금이 없어질지 관심이다.

4일 시는 52회 우륵문화제 기간 먹거리 부스 불법 전대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동안 우륵문화제는 먹거리 부스 운영권 불법 전대로 인한 먹거리 품질 저하와 바가지요금이 매년 반복됐다.

TF팀은 사전에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받고 실제 영업장 메뉴와 먹거리 부스에서 운영할 메뉴와 유사성이 있는지 확인해 전대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파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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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먹거리 부스 정상화 대책 발표
TF팀 구성해 품질과 가격 미리 파악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우륵문화제 먹거리 부스 정상화를 추진해 바가지요금이 없어질지 관심이다. 사진은 지난해 정가·정량으로 시민 호응을 얻은 먹거리 부스 모습./뉴스1

충북 충주시가 우륵문화제 먹거리 부스 정상화를 추진해 바가지요금이 없어질지 관심이다.

4일 시는 52회 우륵문화제 기간 먹거리 부스 불법 전대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동안 우륵문화제는 먹거리 부스 운영권 불법 전대로 인한 먹거리 품질 저하와 바가지요금이 매년 반복됐다.

올해는 불법 전대가 발 붙이지 못하게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게 시의 확고한 의지다.

일단 올해 먹거리 부스는 업체당 1동씩 모두 16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30여 개 업체가 신청한 상태다.

심사는 우륵문화제 테스크포스(TF)팀이 맡는다. TF팀은 사전에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받고 실제 영업장 메뉴와 먹거리 부스에서 운영할 메뉴와 유사성이 있는지 확인해 전대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파악하기로 했다.

TF팀 중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팀원들은 부스별 메뉴, 가격, 중량 등을 미리 제출받아 품질과 가격을 판단해 심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전대 행위가 드러나거나 사전 승인 없이 메뉴·가격을 변경하면 앞으로 3년간 먹거리 부스 참여 제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우륵문화제 푸드존 운영권을 받은 일부 상인들이 수천만 원을 받고 야시장 업체에 운영권을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일부 매장은 일반 시장에서 5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 전 종류를 1만 5000원에서 2만 원까지 받았다. 2만 원짜리 순대볶음에는 순대가 고작 7개 들었을 정도였다.

반면 지역의 한 단체에서 맡은 부스는 정량을 주고 정가를 받아 시민 호응을 얻었다. 김치전 1장과 홍합탕 한 그릇에 6000원, 왕새우 튀김은 6마리에 1만 원을 받았다.

올해 51회 우륵문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탄금공원에서 열린다. 충주 고구려비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왕의 귀환'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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