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대화 참석한 재계리더들…정기선 “美 해군 MRO 사업 조만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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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이 미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해 "수익성을 봐서 조만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정기선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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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알렉스 로저스 등 참여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얘기”
정 부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경제대화(TED)는 한미일 3국의 경제, 정치계 리더들이 모이는 행사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린 뒤 1년 만에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정기선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TED는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한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로 소개됐다.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 일본 측에서는 도요타, 덴소, NEC, NTT측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정 부회장에 MRO 업계 관련 질문이 집중됐다. HD현대중공업의 경쟁사인 한화오션은 최근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국 해군 MRO 사업을 수주했고, 이에 따라 2일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 정 부회장은 이에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 수익성 등을 고려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테츠오 오가와 도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자동차와 수소 및 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겸 북미권역 본부장 사장과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와 사장은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갈지, 향후 협력 지역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오전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한미일 3국이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현대차 입장으로 말하면 협력과 지난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야기한 의제를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도요타와의 구체적인 협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자로 나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협력은 3국의 경제와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라며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와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을 위해서 3국 정부는 물론, 의회와 기업 차원의 추동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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