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조롱·야유…어떻게 국회 가시라 하나"
조한대 2024. 9. 4. 15:24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겠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을 건의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늘(4일) 전 직원 대상 조회를 열어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탄핵, 특검, 청문회 남발 등 헌정사상 경험하지 못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다 함께 한마음으로 결집해 난국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한대 기자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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