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로에 쏟아진 현금 180만 원, 어떻게 됐을까? [앵커리포트]
사람들이 거리에서 무언가를 정신없이 줍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현금인데요,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하얼빈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트렁크에서 돈이 든 가방 세 개가 떨어지면서 180만 원가량이 도로 한복판에 뿌려졌다고 합니다.
지폐와 동전이 10미터 넘는 거리까지 흩어졌지만 운전자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는데요,
그러자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쪼그려 앉아 지폐와 동전을 주워 담기 시작했죠.
돈을 주워 모으고선 재빨리 자리를 떴을까요? 아닙니다.
잠시 뒤, 현금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승합차를 타고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트렁크 잠금장치가 고장 나는 바람에 하루 장사로 번 돈 1만 위안, 우리 돈 188만 원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시민들은, 안 그래도 누가 잃어버렸나 걱정했다며 모아둔 돈을 그대로 돌려줬고, 돈 주인들은 "하루 장사를 날릴 뻔했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합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정말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냐"며 달라진 시민의식에 놀라워하기도 했고요.
일부는 연출된 장면일 거라며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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