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21번' 임단협 난항…HD현대重노조, 4시간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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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4일 올해 들어 두번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조합원 7500여명에게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지난달 28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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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아직까지 제시안조차도 없어"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4일 올해 들어 두번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조합원 7500여명에게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파업 직후 노조는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울산 본사 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조선업종 노조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지난달 28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을 시작한 지 90일이 됐지만 회사는 아직까지 제시안조차 내지 않고 있다"며 "조선업종 노조연대 차원에서 총력 투쟁해 임단협에서 승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10일과 11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6월4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20차례 교섭했으나 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교섭이 3개월동안 이어진 만큼 제시안을 낼 시점이라고 회사를 압박하고 있으나 사측은 주요 쟁점에 대한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날도 21차 교섭을 갖고 의견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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