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다장르 행보…‘스톰게이트’로 새로운 도전

김명근 기자 2024. 9. 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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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정체된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패스 오브 엑자일'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도전적 행보를 이어왔다.

●장르 편식 없는 도전

2019년 카카오게임즈는 뉴질랜드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만든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국내 서비스를 발표했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톰게이트'는 이같은 카카오게임즈의 도전 연장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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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된 ‘스톰게이트’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성장이 정체된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장르 전략을 기반으로 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패스 오브 엑자일’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도전적 행보를 이어왔다. 업계 트렌드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서브컬처 시장에 검증된 작품을 출시한 데 머물지 않고, 중심권에서 벗어나 장르 충성도가 높은 ‘코어’ 장르 이용자층에게 어필할 최적화 게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게임이 최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를 시작한 ‘스톰게이트’다.

●장르 편식 없는 도전 2019년 카카오게임즈는 뉴질랜드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만든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국내 서비스를 발표했다.  핵앤슬래시 액션 RPG는 국내 PC 코어 게이머에게 익숙한 장르지만, 팬들의 눈높이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스팀에 처음 출시돼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했으나, 독특한 시스템들로 인해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국내 정식 서비스를 결정한 카카오게임즈의 행보가 주목을 받은 이유다. 카카오게임즈는 ▲국산 게임 수준의 고퀄리티 현지화 ▲국내 전용 서버를 통한 쾌적한 플레이 ▲글로벌 버전과 동시 업데이트 지원 등을 앞세워 탄탄한 국내 이용자층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패스 오브 엑자일’은 새롭게 열리는 리그 주기에 맞춰 국내 PC방 순위 등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내며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PC 게임 라인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일본에서 출시 직후 현지 서브컬처 시장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우마무스메’도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 도전 사례로 꼽힌다. 2022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이전까지 국내 이용자들에게 생소했던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기초 시스템부터 콘텐츠까지 기존 게임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뱅드림’, 프린세스 커넥트’ 등을 국내에 서비스하며 얻은 서브컬처 게임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현지화, 이용자 친화적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우마무스메’는 출시 직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코어 시장 바라보는 새 도전 

‘스톰게이트’ 전투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톰게이트’는 이같은 카카오게임즈의 도전 연장선에 있다.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설립한 개발사다. 스톰게이트는 전통적인 RTS 형태의 게임이다. 하지만 다른 장르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RTS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갖추고 있다. 8월 14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후 이용자들은 ‘스톰게이트’의 튜토리얼과 퀵 매크로, 버디 봇 시스템 등을 통해 빠르게 적응 가능한 점을 호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번역 체계를 적용해 이용자들의 빠른 몰입을 돕고, 여기에 카카오게임즈 PC방과 연계해 체험 및 팝업존 운영, e스포츠의 풀뿌리가 될 대회 진행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스톰게이트’를 통해 또 한 번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를 추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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