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9월 모평 영어, '1등급 4%대'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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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강사진인 현직 교사들은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의 난이도를 두고 "지난해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내다봤다.
EBS 현장 교사단은 1등급 비율이 4.71%였던 지난해 수능 영어보다도 쉽게 출제됐다고 예측했는데, 통상 입시 전문가들은 6~10% 사이가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1등급 비율이라는 평가를 내놓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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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
지난해 수능도 4.7%대…구체적 예측치 묻자 말 아껴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EBS 강사진인 현직 교사들은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의 난이도를 두고 "지난해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내다봤다.
EBS 현장 교사단의 김예령 서울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오후 세종 교육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출제경향을 이같이 평가했다.
김 교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을 배제했다"며 "지문을 충실히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소재를 다뤄 EBS 연계 교재를 통해 다양한 소재들을 접해 온 수험생이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다수 출제했다"면서 "추론이나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 수를 줄이고, 중난도 문항의 오답 선지 매력도를 낮춘 평이한 문항들을 많이 출제해 중하위권 부담을 줄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사는 "일부 문항은 정확한 독해력을 바탕으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31, 34번(빈칸 추론), 36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은 중위권 변별력이 있다고 봤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얻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쳤다. 출제본부도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적정 수준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EBS 현장 교사단은 1등급 비율이 4.71%였던 지난해 수능 영어보다도 쉽게 출제됐다고 예측했는데, 통상 입시 전문가들은 6~10% 사이가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1등급 비율이라는 평가를 내놓고는 한다.
다만 김 교사는 이번 시험의 1등급 비율을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 "6월 모의평가보다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평가원이 응시집단 성격과 특성을 파악해 반영한 결과"라며 "예측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BS 연계울은 53.3%로 45문항 중 24문항을 EBS 수능 교재의 소재 등과 간접 연계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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