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불길에… 손자, 할머니 안고 3층서 뛰어내렸다

김지환 기자 2024. 9. 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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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소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자 30대 손자가 90대 할머니를 안고 뛰어내렸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수원 권선구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층에는 할머니 A씨와 손자 B씨만 거주하고 있었다.

집에서 불이 나자 손자 B씨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어있는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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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소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자 30대 손자가 90대 할머니를 안고 뛰어내렸다.

소방대원들이 4일 오전 6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3층 높이 상가주택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수원 권선구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층에는 할머니 A씨와 손자 B씨만 거주하고 있었다.

집에서 불이 나자 손자 B씨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어있는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둘 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B씨만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고, 할머니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 이날 오전 6시 38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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