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파이 의혹’ 필리핀 전 시장, 해외도피 한달 만에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속여 필리핀의 소도시의 시장으로 일했던 인사가 인도네시아에 붙잡혔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궈 전 시장을 최대한 빨리 필리핀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도네시아 출입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어 그는 조만간 필리핀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앨리스 궈 전 시장은 필리핀에서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불법 입국 알선 등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속여 필리핀의 소도시의 시장으로 일했던 인사가 인도네시아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간첩 혐의를 받자 해외로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필리핀 법무부와 국가수사청(NBI)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앨리스 궈(35·여) 전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검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궈 전 시장이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수사청은 그가 필리핀으로 송환되면 그간 제기된 혐의에 따라 그를 기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궈 전 시장을 최대한 빨리 필리핀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도네시아 출입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어 그는 조만간 필리핀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앨리스 궈 전 시장은 필리핀에서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불법 입국 알선 등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범죄 활동 수익금 1억필리핀페소(약 23억8천만원) 이상을 돈세탁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게다가 그가 10대 시절 궈화핑이라는 중국인 신분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뒤 필리핀인으로 ‘신분 세탁’했으며 중국을 위해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는 지난 5월부터 필리핀 상원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궈 전 시장이 상원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자 당국은 그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심각한 위법 행위를 이유로 들어 시장직에서 직위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 7월 해외로 몰래 달아나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를 돌아다니다가 이번에 붙잡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한동훈 측 “민주당에 끌려다닐 필요 없어…10명 발의 아닌 당내 설득 진행”
- 신교대도 군부대도 해체…“나라 지킬 사람 없어요” [인구소멸]③
- 이대목동병원 등 진료제한 응급실 군의관 투입…환자단체 “대책 촉구”
- 삼성전자 ‘6만’ 터치…엔비디아 10% 폭락 ‘R의 공포’ [지금뉴스]
- 법정서 흉기 휘두른 50대 “80억 손해봐 범행” [지금뉴스]
- “거울 안 보여” 종이 뗐다가…재물손괴로 송치된 여중생 [잇슈 키워드]
- “급발진이지!” 운전 45년 베테랑…페달 블랙박스 보더니 [잇슈 키워드]
- ‘유적인 줄’ 수몰된 마을이 물 위로…기록적 가뭄에 신음하는 그리스 [이런뉴스]
- 들끊는 이스라엘…네타냐후 입지 ‘흔들’? [뉴스in뉴스]
- 록시땅, 세븐틴 민규 사진 무단 유출 직원에 ‘대기발령’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