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어촌 발전 위해 올해 379억 원 투입
올해 수산기반 조성 및 인프라 확충 분야 총 22개 사업 추진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관내 수산자원 증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시책 추진에 집중한다.
군은 4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수산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 분야 7개 사업에 233억 원을,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 15개 사업에 146억 원 등 모두 379억 원을 투입해 수산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
군은 근소만 소원면 해역 일대의 오염 퇴적물 및 해양폐기물 수거를 통해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50억 원을 들여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해양폐기물 20톤 수거 및 1만㎥ 모래 살포의 성과를 거두고 앞으로 바지락 종패 살포와 저질 평탄화 등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또 ‘근소만 갯벌식생 복원 사업’은 150억 원을 투입해 근소만 상단에 염생식물 군락지, 갯벌생물 관찰시설 및 산책로, 친수데크 등을 조성한다. 오는 11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공사 착공 예정이다. 내년 말 준공예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저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군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주꾸미의 자원량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도 총 12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추진된다. 꽃게의 경우 어미꽃게 3천 마리를 특수 제작한 수중 가두리에 넣어 건강한 산란을 유도하고 새끼 꽃게 180만 마리 종자도 방류한다. 소원·원북·근흥·남면 4개 해역에는 주꾸미를 위한 산란시설물 52만 개를 설치한다.
이밖에도 대하·넙치·조피볼락 등 7종 4046만 8000 미의 종자를 방류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펼친다. 특히 환경 보호를 위해 생분해성 어구 1만 148폭을 납품하는 한편, 지역 명품 수산물인 해삼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해삼종자 47만 미를 살포하고 인공어초를 투하 등 수산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군은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및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신기술(친환경) 양식어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에너지 보급(17억 원) △친환경부표 보급 지원(1억 7700만 원) △이상수온 대응 지원(4억 1천만 원) △종자배양장 육성 지원(5억 9300만 원) 등의 사업을 10월까지 마무리 한다.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수산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지원(3개소 13억 6000만 원)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지원(2개소 6억 원) △수산물 가공설비 지원(4개소 4억 원) 등 총 23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수산물 판매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가공업체에 유통비용과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수산물 브랜드 특화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 하고 지난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133명을 어가에 투입하는 등 어번기 일손부족 해소에도 행정력을 투입한다.
군은 내년 말까지 60억 원을 들여 근흥면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소원면에는 10월까지 ‘어업인 복지회관’을 건립한다.
도시민 등 신규인력의 어촌 진입에도 힘써 지난 7월 해수부 주관 ‘우수 어촌계’ 공모에 ‘창기7리·당암·청산’ 3개소 선정의 쾌거를 거두는 등 지속가능한 어촌 발전 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다.
김성호 수산과장은 "어업인 소득향상과 수산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발로 뛰는 현장 수산행정 추진을 통해 모든 어업인이 더 잘 사는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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