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입사 동기에 흉기 휘두른 30대… 현행범 체포

전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나이가 어린 직장 동기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구속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 진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읍 한 물류회사 주차장에서 B씨(30대)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손등이 1㎝ 찢어진 B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직원들에 의해 제압됐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회사에서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주일 전 B씨 등과 함께 이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동기들과의 불화로 범행 전날 퇴사했으나 B씨가 자신에게 반말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